편의점 화상연고 판매할까? ··· "상비약 종류는 이것"

편의점 안정상비의약품

편의점에서 화상연고 구매가 가능할까요? 화상은 뜨거운 물, 가스렌즈 등 약간의 부주의로 쉽게 입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화상연고를 상비약으로 구매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은 편의점에서도 간단히 상비약을 구매할 수 있는데요. 상비약의 종류가 한정적입니다. 화상연고는 이 중에 속해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상비약은 편의점주의 결정에 판매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정부의 규제에 있으며 법에서 정한 상비약만 진열 판매할 수 있습니다.

화상 연고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안전 상비약의 가짓수도 매우 적습니다. 이것은 의사, 약사, 정부 그리고 시민단체의 팽팽한 기싸움에 의한 것인데요. 바로 현재 판매 가능한 가짓수는 이들의 협의로 정해진 것입니다.

그럼 화상연고는 약국에서만 구매 가능할까요? 주말이나 공휴일 문을 열지 않는 약국에서 구매가 불가능한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실 편의점에서 판매한다면 좋겠지만 현재는 판매가 불가능합니다. 

그 이유는 편의점의 안전상비약으로 지정된 13개 품목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13개 품목에는 해열진통제 6개 품목, 종합감기약 2개 품목 그리고 소화제 4개 품목입니다. 

▼ 편의점 안전상비약 13개 품목

1. 닥터베아제정
2. 베아제정
3. 신신파스아렉스
4. 어린이 부루펜시럽
5. 어린이용 타이레놀정 80mg
6. 어린이 타이레놀 현탁액
7. 제일 쿨파프
8. 타이레놀정 160mg
9. 타이레놀정 500mg
10. 판콜에이 내복액
11. 판피린티정
12. 훼스탈 골드정
13. 훼스탈 플러스정

사실 2012년 전에는 편의점에서 약을 구매하는 것은 상상도 못 했습니다. 2021년 약사법이 변경되면서 판매가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판매 가능한 약의 품목이 지정된 이후 아직까지도 추가된 것이 없습니다.

위의 품목에 추가되기 위해서는 상비약 안정성 기준 적합 여부, 개별 품목 선정뿐 아니라 철자가 복잡합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지방자치단체와 정부는 공공심야약국, 달빛 약국, 당번약국 등을 운영하여 공휴일이나 심야시간대에도 안전 상비약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 화상 시 응급처치

가정에서 불, 뜨거운 물, 증기로 인해 피부에 열상을 입은 경우 바로 얼음을 대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얼음은 오히려 화상 환부의 피부에 자극을 주어 혈관을 수축하게 만들어 혈액 순환을 방해합니다. 결과적으로 해당 환부에 염증을 일으킬 확률이 높아집니다.

가장 현명한 응급조치는 화상 부위를 흐르는 물에 15분~20분 정도 식혀는 것입니다. 강한 수압은 피부 조직의 손상, 물집을 생기게 할 수 있으므로 약한 수압을 이용해야 합니다. 또한 너무 오랫동안 찬물에 화상 부위를 노출할 경우 저체온증에 걸릴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아이들의 경우 장시간 찬물에 노출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만약 물집이 생겼다면 터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물집이 터져 공기 중에 노출되면 감염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물에 식힌 화상 부위는 바셀린을 바르거나 화상 거즈 또는 깨끗한 거즈로 감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 화상의 정도

화상의 정도는 1단계, 2단계 그리고 3단계로 나뉩니다. 3도 화상의 경우 몸 전체 피부의 30%가 화상을 입은 경우입니다. 가장 심각한 단계로 빠르게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 

화상 정도

2도 화상은 피부가 빨갛게 되며 물집이 생깁니다. 1도 화상의 경우 피부가 빨갛게 부어오르며 물집이 생기기지 않습니다. 화상의 정도에 상관없이 즉시 위의 응급처치를 실행해야 하며 가장 빠르게 병원을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