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코박터균 전염이 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과연 사실일까요? 헬리코박터균은 세균입니다. 위 점막층에서 주로 기생하며 살고 있습니다. 세계 인구의 절반이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어 있을 만큼 제대로 관리하고 치료해야 하는 세균입니다. 특히 1급 발암물질로 위궤양, 위염 그리고 위암까지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오늘 헬리코박터균 전염이 되는지에 대한 사실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헬리코박터균이란?
헬리코박터균은 파일로리 균이라 불립니다. 위의 위점막에서 기생하며 위상피세포를 손상시킵니다. 보통 특별한 증상이 없으며 아주 일부만 가벼운 소화불량 등의 증상을 나타냅니다. 헬리코박터균의 무서운 점은 대부분의 세균은 잠시 있다 수명을 다해 사라집니다. 그러나 이는 한 번 감염이 되면 서식과 증식을 하면서 평생 위에 머무르게 됩니다.
우리나라 전 국민의 46.6%, 성인은 70% 정도가 이 균에 감염되어 있습니다. 보통 모두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내시경으로 진찰을 한 후 전문가의 소견에 따라 치료가 결정됩니다. 보통 소화성 궤양 환자, 위점막 림프종 환자, 초기 위암 환자, 위암 직계 가족력이 있는 감염자, 위축성 위염과 정상피화생이 발생된 경우, 기능성 소화불량증 환자 등이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헬리코박터균의 증상
대부분 무증상이지만 멍치 부분의 잦은 통증, 속 쓰림, 트림, 구토감, 몸살, 급작스런 체중 감소, 빈혈 등의 증상이 일부 환자에게 발생합니다. 이 중 약 15% 위궤양, 위염이 발생하고 1% 미만이 위암을 발생합니다.
헬리코박터균 감염 여부 확인은 위점막 조직검사, 혈액 검사, 위 내시경 검사, 요소호기 검사(UBT) 등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요소호기 검사는 내쉰 숨을 모아 검사하는 것으로 간단한 호흡만으로 검사가 가능해 간편히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내시경이 불편한 사람은 이 검사를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헬리코박터균 전염 진실 vs 거짓
헬리코박터균 전염에 대한 진실은 사실입니다.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지는 못했지만 사람과 사람으로 전파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입에서 입으로 전달되거나 비위생적인 생활 습관 등이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입을 통한 전염은 간단하지 않습니다. 해당 균이 위까지 안착하기까지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같은 공간에 감염자와 오랜 시간 함께 있는 경우에 입을 통해 전염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 미국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부모에 의해 아이가 감염될 확률이 약 40%로 나타났습니다. 부모가 감염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약 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헬리코박터균 치료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소화성궤양, 위림프종, 조기위암이 있을 때입니다.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경우이며 궤양을 치료하는 약물인 위산억제제(PPI)와 항생제인 아목시 실리닌 또는 클라리스로 마이신으로 약물 치료를 진행합니다. 보통 약물 치료 후 약 75%의 제균이 가능하며 1~2주 내 재검사를 통해 2차 치료를 진행할지 결정합니다.
다행인 점은 헬리코박터균을 발견했다면 95% 이상 약물로 완벽히 치료가 가능합니다. 치료 동안에는 특별한 식이 조절이 필요 없어 편리합니다. 헬리코박터균을 박멸한다는 요구르트는 그 효과가 미미하고 병원에서 처방하는 제균 약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건강, 의약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성발톱 자가치료 초기에는 가능 (0) | 2020.12.30 |
---|---|
눈흰자 노란색 증상 이대로 두면 안된다 (0) | 2020.12.28 |
뒷골 땡길때 후두 신경통 의심해 보자 (0) | 2020.12.24 |
생리전 배나옴 정상 아니다 (0) | 2020.12.22 |
간경화 초기증상 자가진단으로 확인하기 (0) | 2020.12.20 |